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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W 2023] 구독형 서비스 '에이펙스' 출시 1년, 델이 얻은 경험은?

(미국=라스베이거스)이상일 기자
(왼쪽 두 번째부터) 델테크놀로지스 제프 클락 부회장, 젠 팔치 CDO, 존 로즈 글로벌 CTO
(왼쪽 두 번째부터) 델테크놀로지스 제프 클락 부회장, 젠 팔치 CDO, 존 로즈 글로벌 CTO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5월 22일부터 5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연례 컨퍼런스 ‘DTW(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3’ 행사에서 ▲프로젝트 포트 제로, 제로 트러스트 인증 플랫폼과 ▲델 네이티브 엣지 플랫폼 ▲프로젝트 헬릭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챗 GPT로 촉발된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델의 포트폴리오에 AI가 녹아들 수 있는 전략이 소개됐으며 클라우드에 있어 점차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보안 영역에 델이 직, 간접적으로 개입하려는 모양새다.

여기에 델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포괄하는 엣지 플랫폼을 통해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엿보였다.

다음은 델테크놀로지스 제프 클락 부회장과 젠 팔치(Jen Felch) CDO, 존 로즈(John Roese) 글로벌 CTO가 참여한 기자간담회 일문 일답.

▲제로 트러스트 인증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델의 전략은?

제로 트러스트는 시장에 매우 의견이 많은 아키텍처다. 우리는 30개 회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는 이들 보안 업계에서 델보다 경험이 많은 이들이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다. 델은 이를 산업화하고 개선하는 한편 배포와 운영을 지원한다.

물론 우리도 오랫동안 자체적인 보안 전략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 발표된 포트 제로(Fort Zero)가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 델은 신뢰의 기반, 안전한 공급망, 제품에 내장된 보안을 강조해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로 트러스트 환경의 전제 조건이 안전한 공급망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해하지도, 신뢰하지도 못하는 것에 제로 트러스트를 구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절대적인 보안은 없다. 제로 트러스트를 포함하여 어떤 형태로든 100% 효과적인 보안 모델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보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보안 아키텍처가 실패할 때,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조차 실패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데이터 보호, 사이버 금고 및 사이버 복구의 전부다.

▲지난 12개월 동안 구독형 서비스인 에이펙스(APEX)를 배포하면서 무엇을 경험했나?

현대화를 위해 조직 내부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에이펙스 네비게이터(APEX Navigator), 공통 스토리지 계층, 퍼블릭 클라우드용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 및 에이펙스 스토리지 모두에서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작업은 모두 IT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독기반이라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여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앞으로 델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델을 만들고 에이펙스를 통해 델을 현대화하고 있다. 물론 백단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수동적인 프로세스가 있지만 다음 몇 분기 동안 최소화되거나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특히 소프트웨어에 대해 생각한다. 현대적인 방식으로 소비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기능과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받기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기초가 될 것이며 앞으로 1년 후 우리의 성과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여정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기 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 오라클 등이 인공지능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델은 이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기 원하는지?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AI는 실제로 기계 학습에서 딥러닝, 컴퓨터 비전, 생성 AI에 이르는 포괄적인 기능 세트다. 그런 다음 각각의 특정 하위 범주에 대해 실제로 심층 분석을 수행한다. 다만 사람들은 대형 언어 모델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 소수의 사람들만이 활용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AI에 대한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컴퓨터 과학자가 말고는 AI를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지구상의 70억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에 액세스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으며 질문을 입력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결국 이러한 모델은 더 작은 규모에서 실행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공장을 더 잘 운영하고, 더 나은 의료 결정을 내리고, 운송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 위해 엣지에서 분석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추론에서 소규모 서버 클러스터로 수행할 수 있는 소규모 실행 모델, 데이터 센터 규모의 기능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헬릭스(Project Helix)의 모든 기능을 고객이 보다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델 네이티브 엣지 플랫폼을 출시했는데 엣지 시장은 매우 단편화되고 활동이 미미하거나 폐쇄된 시장으로 운영기술이 주가 된 시장이었다. 네이티브 엣지 플랫폼이 시장에 주는 가치는?

세계는 디지털화되고 있으며 디지털화하려는 경우 운영, 기술 및 정보 기술이 충돌하게 된다. 예를 들어오늘날 병원에 있는 기술의 양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많고 디지털화되어 있다.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사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더 많은 기본 엣지 애플리케이션이 파생, 개발, 배포되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모든 종류의 산업 제어 회사와 협력해 왔다. 엣지 아키텍처를 개발하면서 한국과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파트너로 사례를 진행 중이다. 우리가 그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사실임을 발견한 사실은 그들이 아키텍처의 디지털 변환을 겪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독점적인 레거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든 것을 구축한다는 아이디어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건물 제어 엘리베이터 시스템에서 HVAC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컨테이너에서 소프트웨어로 인스턴스화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이러한 새로운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다.

▲델이 서버의 액체 냉각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자 제품 주위에 액체가 있는 것은 편한 상황이 아니다. 물론 델도 액체 기반 냉각기술을 가지고 있다. GPU가 장착된 새로운 파워엣지(PowerEdge) XE8640에는 액체 기반 냉각 기능이 있다. 우리는 액체냉각을 사용하는 매우 특정한 고객을 위해 데이터 센터를 만드는 맞춤형 데이터 센터 조직에서 액체 기반 냉각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이 업계의 선두주자이며 고객을 위해 시장에서 액체 냉각 대안을 계속 제공할 것이다.

냉각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이 있다. 우리는 공기 냉각에 능숙하다. 델은 실제 액체 냉각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공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막에 모듈식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우리는 액체 냉각에 절대 반대하지 않고 이미 제품도 가지고 있다.모듈식 데이터 센터 및 맞춤형 환경 모두에서 많은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우리는 또한 역사적으로 공기 냉각의 시장 리더이기도 하다.

(미국=라스베이거스)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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