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드릴코리아 홍혁기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 리더

킨드릴코리아 홍혁기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 리더

[아이티데일리] 보수적으로 정평이 난 국내 금융 산업에 클라우드가 스며들고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 당국이 그간 엄격히 통제하던 법‧제도를 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의 클라우드 도입‧전환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입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눈길이 가는 기업이 있다. 바로 킨드릴(Kyndryl, 한국지사장 류주복)이다.

킨드릴은 IBM GTS(Global Technology Service) 사업부의 인프라 서비스 부문이 분사한 독립 법인으로 2021년 11월 한국에 상륙했다. 기존 IBM GTS 사업부에서 수행해온 비즈니스를 토대로 30년간 쌓아온 기술‧컨설팅 역량을 무장한 킨드릴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위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킨드릴의 행보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을 긴장케하고 있다. 킨드릴코리아에서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 리더를 맡고 있는 홍혁기 상무를 만나 국내 금융권의 클라우드 동향과 금융 클라우드 컨설팅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사례를 들어봤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역량으로 고객 확보 ‘총력’

킨드릴(Kyndryl)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IT 인프라 관리 서비스 기업이다. 킨드릴은 2021년 11월 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IBM으로부터 독립했다. 또한 출범과 동시에 60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던 IBM GTS 직원 90,000명을 흡수했으며 4,000곳 이상의 고객에게 킨드릴이라는 사명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IBM의 명성을 이어 비교적 견고한 기반 위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의 위세는 매섭지만, 국내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세계 시장과는 달리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IBM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시장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미 메가존클라우드, GS네오텍,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등 MSP들이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 치열하게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국내 비즈니스 여건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였지만, 킨드릴코리아는 IBM 시절부터 쌓아온 기술 역량과 컨설팅 및 솔루션 노하우를 토대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법인을 설립한 직후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빠르게 시장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팀을 구성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작업은 물론, 이들 팀과 협력하는 파트너사도 대거 확보하며 외연도 넓히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초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때 일반적으로 영업과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우선 확보하려는 것과는 달리, 킨드릴은 브랜드 인지도는 이미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영업과 마케팅보다 기술력을 확보하고 파트너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 실제로 국내에 첫발을 내디딘 후 채 보름이 지나기 전 MS와 국내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구글 클라우드, VM웨어, SAP, 노키아, 아이엔소프트, AWS, 클라우데라, 오라클, 베리타스, 네이버클라우드, 시스코, 엘라스틱 등 기업과도 빠르게 협력 관계를 맺었다.

킨드릴코리아는 파트너십 외에도 기술에 대한 전문성 역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클라우드의 기초가 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물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복잡한 최신 기술‧방법론까지 모두 섭렵했다. 이 중에서도 최근 킨드릴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킨드릴코리아 홍혁기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 리더는 “자사가 정의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운영, 관리, 유지‧보수되며 효율성이 높아지는 작업을 의미한다”면서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기반으로 운영되면 빅데이터 분석, AI 서비스 등 혁신적인 신기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보안 역시 다양해지는 위협에 최신 보안 기술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규제 완화로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초읽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관련된 기술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킨드릴코리아는 국내 금융 시장을 선제 겨냥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은행, 롯데카드, 코리안리 등 다수의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도입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킨드릴코리아는 올해 금융 시장이 금융 당국의 법‧규제 완화로 더욱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 보다 공격적으로 금융권 고객 확보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홍혁기 리더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클라우드 이용절차 합리화 및 망분리 규제 완화를 위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핵심 개정 내용은 △클라우드 이용업무 중요도 평가 기준 마련, 업무 중요도에 따른 이용절차 차등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건전성 및 안전성 평가항목 정비 △클라우드 이용 시 사후보고, 제출서류 간소화 △이용자 고유식별정보 또는 개인신용정보 비처리 전제 연구·개발 분야 망분리 규제 완화 등 4가지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이용업무 중요도 평가 기준 마련, 업무 중요도에 따른 이용절차 차등화에 대해선 클라우드 이용업무의 중요도 평가 기준이 모호하며, 중요도와 관계없이 이용 절차가 일률적으로 규정됐던 부분이 클라우드 이용업무의 중요도 평가 기준을 구체화해 명시하도록 변경됐다. 특히 비중요 업무에 대해서는 CSP의 건전성 및 안전성 평가, 업무 연속성 계획, 안전성 확보조치 절차를 완화해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다음으로 CSP 건전성 및 안전성 평가항목 정비 측면에서는 유사‧중복된 평가항목을 정비해 기존 141개에서 54개로 간소화했고, SaaS에 대해 완화된 평가 기준을 만들었다. 아울러 클라우드 이용 시 사전보고가 아닌 사후보고 형식으로 변경됐으며, 제출서류도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금융사 중요업무에 대해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위해선 7영업일 전에 금융감독원장에 사전 보고해야만 했다. 하지만 금융사가 클라우드 이용계약을 신규로 체결하거나 계약 내용의 중대한 변경 등이 있는 경우 3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장에 사후 보고하도록 바뀌며 유연해졌다.

금융위원회의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핵심 내용 (출처: 금융위원회)

마지막으로 연구·개발 분야의 망분리 규제가 완화됐다. 기존에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는 금융사는 연구·개발 분야에도 물리적 망분리 규제가 일률적으로 적용됐다. 이점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운영성과 및 안정성 등이 검증된 만큼, 이용자의 고유식별정보 또는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연구·개발 분야에 대해 망분리를 예외 허용했다. 금융보안원 역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토대로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부분 개정)’도 새롭게 내놨다. 이 같은 금융권의 규제 완화로 클라우드 이용이 활성화될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킨드릴코리아의 금융권 비즈니스가 더욱 탄력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홍혁기 리더의 설명이다. 

다음은 킨드릴코리아 홍혁기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 리더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구성한 것이다.


“물꼬 트인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전환”

Q. 킨드릴코리아가 금융 산업을 선제 겨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전통적인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또 그 기반에는 클라우드가 효율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탄력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장점 외에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가장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산업군의 대표주자가 바로 금융권이다. 한국지사가 설립될 당시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생기기 시작했고, 지난해 금융 당국의 법‧규제 완화로 그 움직임이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특히나 금융권은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는 물론 금융업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환경에 대한 이해, 금융 특화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툴, 인터페이스 연계 등 금융만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산업이다. 타 기업에 비해 킨드릴이 강점을 갖고 있다. 국내 시장 진입은 늦었어도 경쟁력은 높다.

Q.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전환 의지는 있는가.
A. 정말 강력하다. 과거에는 금융권이라고 하면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전통적인 금융사를 의미했다. 하지만 현재 금융권을 보면 빅테크 기업들이 세를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과 IT 신기술을 무기로 금융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사들이 위협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에 전통적인 금융사들 역시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빅테크만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결국 신기술의 기반인 클라우드가 깔려 있지 않으면 신기술을 쌓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클라우드라는 그릇으로의 도입‧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도입‧전환 의지는 금융 당국의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국내 금융사 110곳 중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이 2017년 23곳에서 2020년 42곳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금융권에서의 클라우드 도입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최근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전환 추세는 어떠한가.
A. 크게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먼저 재해복구의 경우 카카오 IDC 화재사건 이후로 규제가 강해졌다. 정부에서는 업무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해복구 시설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권은 금융 데이터가 존재하고, 금융 서비스의 중요도를 고려해 더더욱 완벽하고 고도화된 재해복구 시설을 마련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재해복구 시설을 갖추고자 하는 금융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다. 먼저 킨드릴코리아가 정의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설명하겠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MSA, 컨테이너, 데브옵스 등으로 구현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 배포, 운영, 관리, 유지보수, 폐기되는 일련의 사이클을 의미한다. 금융사들은 과거 몇 년 전에는 리프트앤시프트 방식을 채택했었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단순히 들어 옮기는 리프트앤시프트 방식보다는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리플랫폼 방식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물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고민하는 금융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향후 금융권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프로젝트가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Q. 금융권은 규제 산업인 동시에, 비규제 산업인 만큼 복잡한 규제가 있다.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
A. 그렇다. 금융권은 부처,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가진 민간 기업이다.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으로 인해 많은 규제가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에는 금융감독규정, 금융분야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 등 규제 요건들이 많다. 금융사가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핵심 업무, 비핵심 업무를 구분해야 하며, 고객 금융 데이터가 얼마나 포함돼있고, 저장되는지 등에 대한 문제를 정말 강력하게 확인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규제를 완화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150개의 규제를 준수해야 하며 중복되는 수많은 요구사항을 모두 확인받고 검토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규제를 준수하는 것은 금융사가 해야 하는 일이다. 킨드릴코리아는 금융사가 규제를 준수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가령 보안 이슈, 망분리 등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해결 솔루션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킨드릴코리아는 금융사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환경, 운영 등 측면에서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금융사들 역시도 내부적으로 금융 클라우드와 관련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보험사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 성료, 전문성 인정 받았다”

Q. 국내 대표적인 금융권 고객 사례를 자세히 소개해달라.
A. 부산은행과 롯데카드 사례 등도 있지만 강조하고 싶은 사례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다. 코리안리의 경우 기간계와 정보계 업무 시스템을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사례다. 20개월에 걸쳐 고난이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코리안리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핵심 업무시스템을 운용하고, 일부 단위업무는 복수의 CSP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두고 활용 중이었다. 이를 통합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하던 기간계 및 정보계 데이터베이스(DB)를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DB로 전환했으며, 기간계 애플리케이션의 UI는 HTML5 기반으로 전환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도 최신 경량 프레임워크로 전환했다. 복수의 CSP가 연계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면서 핵심 업무시스템이 구동되는 온프레미스와 연결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기도 하다. 온프레미스와의 연결을 위해 중간 매개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네트워크 장비를 이용했다.

아울러 아틀라시안(Atlassian) 및 깃랩(GitLab)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를 자동화 및 최적화할 수 있는 데브옵스(DevOps) 체계를 구축해 필요 시 배포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빠른 개선까지 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중단 없는 DR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백업 및 복구 기능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데이터 복원력도 구비했다.

Q. 금융권이면 보안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A. 그렇다. 금융권에서는 보안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킨드릴코리아에서는 별도의 금융 보안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는 금융권 클라우드 프로젝트 컨설팅 작업에 참여하면 보안에만 집중해 출구전략(롤백, Rollback)부터 아키텍처상 보안 결함에 대한 부분, 권한, 최신 보안 기술 접목 방식 등을 제안한다. 타 기업 보안 전문가보다 역량이 높다고 자부한다.

Q. 킨드릴에서는 금융사 클라우드 도입‧전환에 어떠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가.
A. 킨드릴코리아의 강점이라고 하면 킨드릴 컨설트 조직(Kyndryl Consult Group)과 킨드릴 브릿지(Kyndryl Bridge)를 꼽을 수 있다. 먼저 킨드릴 컨설트 조직은 IBM GTS 시절부터 30년간 축적해온 컨설팅 역량, 아키텍처 지식을 기반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IT 컨설트, 프로젝트 매니저를 비롯해 전문 구축 엔지니어 등이 속해 있다. 물론 금융사 프로젝트 시에는 컨설트 조직 외에도 클라우드 네트워크 조직, 보안 전문가 조직과도 협업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글로벌 본사 인력과도 협업하고 있다.

금융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 성과에 기반해 AS-IS(현재상태) 분석을 수행한다. 또 이를 기반으로 TO-BE(목표·결과)를 설계하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와 연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접근하고 있다. 타 컨설팅사와 다르게 톱-다운(Top-Down)이 아닌 성과와 IT 현황을 비교하며 최적의 조합을 제시하고 있다. 최신 기술 트렌드 역시 무작정 제시하는 것이 아닌 금융 기업의 IT 기초 체력을 확인한 후 일정 수준이 된다면 제시하는 방향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금융사 내부 구성원에 대한 역량도 파악하고 있다. 내부 직원이 온프레미스 기술 노하우만 보유한 사람만 존재할 경우, 클라우드 전환 시 100%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 충원에 대한 부분과 재교육에 대한 부분도 컨설팅해주고 있다.

킨드릴 브릿지는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와 IT 기술의 직접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오픈 통합 플랫폼이다. 킨드릴의 핵심 IT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킨드릴 브릿지는 AI 기반 분석과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IT 전문성, 운영 데이터 및 IP를 통해 기업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복잡한 IT 관리 및 프로세스 툴을 통합·연결함으로써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T 기술과 디지털 툴 효율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월평균 서버당 사고 발생률을 74%가량 줄일 수 있다. 킨드릴 브릿지는 산업별 특화 솔루션과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기반해 지속해서 활용 가치 및 품질이 개선될 예정이다. 킨드릴 브릿지의 자동화 및 AI 기반의 인텔리전스 매니지먼트 툴은 IT 리더를 위해 다운타임 방지 및 발생 가능한 수요, 비용을 예측하는 등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3A 앞세워 비즈니스 세 확대하겠다”

Q. 킨드릴코리아의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
A. 킨드릴은 성장을 위해 ‘어드밴스드 딜리버리(Advanced Delivery)’, ‘어카운트 포커스(Account Focus)’, ‘얼라이언스(Alliance)’로 구성된 3A 전략을 세웠다. 먼저 어드밴스드 딜리버리는 업무 자동화를 의미한다. 킨드릴은 AI, 지능형 자동화, 최적화된 업무 프로세스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이를 통해 킨드릴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점점 더 많은 관리 서비스가 자동화됨에 따라 실무자들은 킨드릴 컨설트가 수행하는 컨설팅, 자문, 구현 분야에 더 집중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다음은 어카운트 포커스다. 고객에 대한 집중을 의미한다. 킨드릴은 고객들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를 더욱 효율화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킨드릴의 컨설팅 중심 접근법은 고객에게 혁신과 변화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실용적인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 이 같은 접근법은 고객이 빠르게 수익을 내도록 돕고 높은 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가격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얼라이언스다. 킨드릴은 업계 수많은 기업과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적시, 적소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고객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중 상당수는 새로운 생태계 파트너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과 연계돼 있다.

Q. 변화하는 금융권 법‧규제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A. 금융권의 법과 규제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마련된다. 킨드릴코리아 측에서는 금융위원회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 업데이트되는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규제가 완화됐다고 하더라도 하루 만에 반영되지 않는다. 입법 예고 후 국회 통과, 시행령, 가이드가 나오는 기간을 더하면 상당히 길어진다. 그렇기에 킨드릴코리아는 금융권 관련 법‧규제를 상시 확인하고 있으며, 변동사항이나 작게라도 변화할 기미가 보이면 전문가들과 회의를 통해 대응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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